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이책은 아이때문에 힘들었을때 회사 팀장님께서 읽어보라고 권해주셨던 책이다.

앞표지에 쓰인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혜민 스님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용기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친근한 동네 스님.

훈계가 아닌 공감을 통해 삶의 문제에 다가가시는 분이시며

하버드대에서 비교종교학 석사, 프린스턴대에서 종교학 박사를 받고,

이후 미국 메사추세츠 주의 햄프셔대에서 종교학 교수로 7년간 제직했으며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 차세대 리더로 손꼽히고 있다.

 

 

책을 보면 자애, 관계, 공감, 용기, 가족, 치유, 본성, 수용등으로 나누어졌다.

테마별로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고민하고 힘들어 했던 부분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책의 구성이 몇 줄씩 짤막하게 되어 있어 읽기에 부담 없는 책이다.

하지만 그 내용 만큼은 우리에 삶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책의 맨 마지막 페이지를 보면

"완벽하지 않은 나, 불완전한 세상이지만 그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온전합니다."

라는 혜민 스님의  글귀가 써있다.

책의 내용을 압축해 놓으듯하여 올려본다.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완벽하지 않은 문제투성이로 가득한듯 보입니다.

우선 나 스스로만 돌아봐도 부족함이 많지요. 말과 행동이 다르고, 공부나 일 처리도

생각처럼 잘 해내지 못하고, 남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뒤돌아 후회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족이나 친구, 동료를 봐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아침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상 또한 다툼과 갈등, 사건 사고가 끝없이 벌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완벽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한 세상 속에 살고 있다 하더라고 우리는

그들에 대한 사랑마저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조소와 미움만으로 이생을 살아가기엔 우리 삶이 너무도 소중합니다.

또한 우리 안에는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습니다. 마치 엄마가 하나밖에 없는 내 아이를

지켜보는 것처럼 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수용하고 바라보는 따뜻함이 우리 내면에

존재하지요.'

 

이 책을 읽을때 만큼은 마음이 평온해 지는 느낌이다.

세상사 고민에서 벗어나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듯....

 

도쿄의 디테일 / 생각노트지음

 

콘텐츠는 지은이가 디테일 여행을 떠나보낸 일정을 day파트로 나눠져 있다.

이 책을 읽기 전 그리고 지금 이런 시국(?) 전에 일본 여행을 생각보다 자주 다녀왔던 것 같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했고 책에서 나온 것처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우리나라보다는 조금 더 앞서가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일본 여행 중 나도 놀라웠던건 백화점에서 물건을 사고 난 뒤였다.

나는 물건을 샀고 점원은 내가 산 물건을 쇼핑백에 담아주었다. 그리고 그 위에 쇼핑백을 감싸 비를 맞지 않도록 비닐로 덮어? 주었다.

너무 신기했다. 한국에서는 사실 본 적이 없던 상황인데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그렇게 포장을 해주는 곳들도 생긴 것 같더라.

1마일 가이드북.

정말 신선한 느낌이다. 사실 요즘엔 핸드폰으로 웹사이트 조금만 찾아보면 그 주변에 즐길거리나 먹을거리들이 다 나와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똑같이 검색을 하고 찾아간 곳이다 보니 여행루트는 비슷하거나 같다.

그리고 가이드북도 한 권의 책처럼, 팸플릿처럼 되어있어 내가 관심이 없는 부분까지도 보게 된다.

그런데 1페이지 단위로 정리를 해두니 내가 원하는 것만 쏙 쏙 챙길 수 있으니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다만 이것도 sns나 블로그에 공유를하면 또 똑같은 루트가 되겠지? 가이드북은 주기적으로 바꿔주는게 좋겠다.

 

너무 따뜻하고 귀여운(?) 배려라고 생각한다.

한국도 고령화 사회로 변하고 있고 변했다. 좌석 옆에 바로 하차벨이 있다면 어르신들이나 몸이 조금은 불편하신 분들도 허리를 한번 더 피지 않고 쉽게 벨을 누를 수 있을 것 같다.

위에 문장이 나는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

미술관이나 전시회 등 요즘에는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볼 때는 이 기획을 뭘 다 이해해~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경험이야.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점차 시간이 지나고 여러 전시를 볼 때 내가 이 기획을 이해한다면 더 감명 깊게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래서 입장 전 팸플릿 등을 꼼꼼하게 보긴 하지만 그 글만 읽는다고 해서 지금도 모든 걸 이해하기는 어렵다.

정말 조금 쉽더라도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표현을 적어주었더라면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기획 의도에 대해 쉽게 접하지 않을까?

 

 

일본스럽다.

한국은 무척 세련된 디자인들이 많다. 고급진 느낌?이라고 할까.

근데 일본은 아기자기하고 작은 하지만 유용한? 것들이 무척 많은 것 같다.

 

예전에는 정말 유명한 곳,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을 방문을 했더라면 이젠 조용한 곳,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여행 스타일도 정말 많이 바뀌었다. 2박 3일 일정이라면 빼곡히 적어가며 이곳저곳 들렸는데 이젠 그런 빡빡한 일정으로 여행하지 않는다. 그건 내가 생각하는 여행이랑은 다르다.

무언가를 꼭 보거나 경험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여행을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집에서 가까운 칠보산을 지난 가에 다녀오고 코로나19로 인해 한참을 못가다

이번에 주말을 맞아 마스크쓰고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함께갔습니다.

남편은 엄청 열심히 걸어갑니다.

 

 

중간 중간 사람들이 올라가네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은 없었지만

간간히 보이긴 했습니다.

 

 

머지않아 돌계단이 나옵니다.

험한산은 아니지만 꾀 오름폭이 있습니다.

 

저두 열심히 남편을 따라가 봅니다.

마스크까지 쓰고 오르니 숨이 엄청 찹니다.

 

 

돌계단이 쭉 나옵니다.

남편도 숨이 찬지 걸음이 느려졌네요

 

 

이곳은 친환경공법으로 산림 생태를 복원한 지역이라는 안내표지판이 있네요.

 

 

지금부터는 나무데크 계단이 쭉~이어집니다.

 

 

한참이어지고 마지막 데크계단이 나오네요.

 

 

계단을 막 오르다 보면 제1전망대가 나옵니다.

 

 

제1전망대는 화성시 방향이 보이는 전망대입니다.

 

 

제1전망대에서 조금만 더 가다 보면 제2전망대가 나옵니다.

 

 

제2전망대에선 푸르른 숲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제2전망대는 수원시가 한 눈에 보입니다.

 

 

전망대를 지나 나무 계단과 돌계단을 밟고 쭉오르면

정상이 나옵니다.

 

 

마지막 돌산입니다.

이곳만 지나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높이는 높지 않지만 둘레길로 만들어놔 꾀 걸어야 하는 수원 칠보산입니다.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기분이 상쾌하고 좋습니다.

코로나19로  사람간 2m 거리두기를 한다면

가까운 산에 다녀오셔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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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9 : 지은이 /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최지혜, 이준영, 김서영, 이수진, 서유현, 권정윤

2가지의 큰 분류로 나누어져 있다.

트렌드 코리아 2019의 키워드 : PLGGY DREAM 

 

소확행, 작지만 확실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처음부터 공감 가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세대가 변화되면서 각자 이루고자 하는 꿈이 바뀌고 있다.

지금 가지고 있는 환경에서 내가 이룰 수 있는 소확행을 찾는다.

정말 치킨이 먹고 싶을 때 고민 없이 시켜먹는 것, 정말 얼마나 중요한 행복이 아닌가?

 

시간과 행복은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 워라밸은 모든 사람이 같지 않다. 

위에 내용처럼 근무시간 단축으로 생존형 N 잡러들도 있고 단축된 만큼 나의 취미를 삼아 부업을 하는 사람도 많이 늘었다.

 

과거는 아름답다. 실상은 그렇게 아름답지 못했더라도 사람들은 과거에 관대하다. 그래서 과거는 늘 미화된다.

특히 현재가 힘들수록..

너무 공감이 가는 문장이었다. 그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고 좋다고 생각하지 못했더라도 시간이 지난 후 그 날을 회상해보면 사실상 그렇게 나빴어.라고 생각하는 경우는 드물다. 

중국에서는 얼굴 인식으로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조만간 이런 결제시스템이 나올 것 같다.

지갑이 없어도 카드가 없어도 물건을 사고 먹고 하는 일이 우리에게는 이제 놀랍지 않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세계가 나라가 발전을 하면 물론 좋은 영향도 있겠지만 나중에는 정말 로봇이 사람을 지배할 것 같아 무섭다.

'노브라'  20살 초반에만 해도 노브라?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와이어가 있는 브래지어를 입었고 불편하긴 하지만 무조건 착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근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물론 노브라를 아직은 실천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와이어가 있는 브라보단 와이어리스 브래지어, 아니면 브라렛 등 조금은 가슴이 편할 수 있도록 지낸다.

숨을 쉬는 것부터 편해져서 정말 만족스럽다. 미의 기준도 나름 바뀐 것 같고~?

'갑질'

단어 자체도 딱딱하고 듣자마자 불편하다.

인터넷 커뮤니티만 봐도 정말 불편한 사람들이 많다. 나는 서비스를 받는 입장이면 받을만한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돈을 냈으니까 무조건적으로 나한테 잘해야 해! 가 아닌 그만한 서비스를 받으려면 내 인격부터 챙겨야 한다고.

최근에 경비원 자살사건만 봐도 너무 속상했다.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배우자 상대방도 반대로 한 번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본인이라고 당하지 말란 법 없는데 가해자들은 꼭! 무조건 강한 처벌이 내려졌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대우받고 싶은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갑이 되고 싶은가? 먼저 매너를 갖추자. 매너가 소비자를 만든다.

영화 킹스맨에도 나온다. Manners maketh the man.

책 중간 부분에는 조금 지루하긴 했다. 하지만 읽어봤을 때 어떤 트렌드를 가지고 있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이었고 책 마지막 부분에 나온 문장이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저수지 한 바퀴를 돌면 2km 정도 된다.

딸아이와 남편 그리고 반려견 어묵이와 함께 오랜만에 산책을 나왔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밖같을 안나오다 나오니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든다.

어느새 봄이 성큼와 있다.

 

 

호수 산책로가 꾀 잘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나왔다.

 

 

주위에는 예쁜 커피솝도 많고  갈때가 제법 많다.

 

 

멀리 수원전문대도 보인다.

 

 

반려견 어묵이도 오랜만에 산책이라 신났는지

너무 좋아한다.

지칠줄 모르는지 연신 뛰어 다닌다.

 

어묵이 덕분에 남편도 엄청 뛰어 다녔다.

 

 

딸냄이도 오랜만에 외출이라 신났는지 셀카를 찍는다.

노을 빛 저녁을 찍는데 아름답다.

 

 

저녁 석양을 찍어봤는데

이렇게 여유를 즐긴게 언제였나 싶다.

 

 

저수지 반대편은 수원과학대가 보인다.

 

 

넓게 펼쳐진 산책로가 가슴을 뻥뚤리게 하는것 같다.

 

 

조금 더 가다보면 산책로 양 옆으로 버들나무가 있다.

 

 

아빠뒤로 딸냄이도 어묵이와 함께 졸졸 쫒아간다.

 

한 바뀌를 다 돌면 시작점에 데스크가 있다. 넓게 펼쳐진 저수지 위로 데스크가 있어서

우리는 그곳에서 사갖고간 커피와 음료를 마쉬고 집으로 돌아 왔다.

 

 

뭉클하면 안 되나요? ㅣ 마스다 미리 에세이 / 권남희 옮김

차례 부분이 너무 귀여운 그림들로 가득 차 있다. 귀여워(뭉클)

많은 뭉클한 사연 중에 내 마음에 쏙 드는 뭉클한 사연들만 올려본다.

'양자역학 남자에게 뭉클'

 

마음에 드는 문장은 '늙어서도 자신의 연구를 계속하는 깊이 있는 옆얼굴. 이런 사람에게 사랑의 말을 들은 과거를 가진 여자는, 학교에서 인기 있는 남자에게 고백받은 여자보다 우월감을 맛보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학창시절에는 운동이나 재주가 있는 친구들에게 호감이 있던 것 같은데 지금 생각하면 반대인 것 같다.

 

'철도 부자에 뭉클'

 

이 부분은 내용보단 그림이 내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미래를 생각해보며 내가 결혼을 하게 되어 아이가 생기고 내 남편과 나를 똑 닮은 아이가 나란히 앉아 기차여행을 가는 모습.

생각만 해도 마음이 뭉클 거린다.

 

'무인양품 점원에게 뭉클'

이런 친절.. 뭉클하고 "미안해서 어쩌나. 이런 부탁해서."

아줌마 같은 말투. 내가 점점 변하고 있다. 나도 저런 친절을 받았으면 저 말투로 답변을 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말 들으면 뭉클'

지금보다 조금 더 어릴 땐 너뿐이다. 너밖에 없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뭉클 했겠지만 이제는 저런 말로는 '뭉클'하지 않는다.

다만 정말 나를 생각해서 그리고 거짓이 아닌. 김태희보다 내가 더 예쁘다는 둥, 전지현보다 내가 더 예쁘다는 둥. 

믿을 수 없는 말이 아닌 ^^ "그중에서 당신이 제일 귀여웠다. 예뻤어." 란 말이 '뭉클' 해진다.

 

'탁구 치는 남자에게 뭉클'

이 구절이 나는 마음에 든다.

'게임을 할 때, 그 사람의 본질이 보인다.'  

 

'캔커피에 뭉클'

 

업무상이건, 나와의 약속이건 약속시간보다 일찍 나와 기다리고 있는 모습.

'뭉클'

배려심도 느껴지고 뭔가 그런 상황을 보면 '뭉클'해진다.

 

책을 읽으면서 사실 엄청 많이 뭉클한 내용이 많지만 나에게 와 닿는 뭉클함은 많이 없었다.

그래도 읽는 내내 뭔가 가슴속에서 움찔거림을 느끼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요즘 뉴트로 열풍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 핫플레이스

주목 받고 있는 익선동에 다녀왔다.

 서울 종로구 창덕궁 앞에 위치한 동네로 주위엔

대표적인 관광명소 덕수궁, 인사동 쌈지길, 낙원공원

광장시장, 낙원악기사, 종료, 동묘...등 다양한 명소가 있는데

그 중 묘한 매력으로 사랑 받고 있는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익선동한옥마을이 가장 인기다.

익선동은 재개발을 추진했으나 한옥이 간직한 역사성을

외면하기 어렵다하여 재개발이 철회된 동네다.

재개발 철회가 익선동엔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서울의 급격한 변화로 군집을 이룬 한옥마을은 익선동이

거의 유일했고, 한옥을 경험하지 않은 젊은 세대들은 이곳에

매력을 느꼈을 것이다.

한옥이 젊은층의 레트로 감성을 제대로 잡은듯 익선동은 젊은

사람들의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익선동' 핫플레이스라는 단어만 들어도 설렘하게하는

무언가가 있는데 익선동에 들어서는 순간

전통과 현대의 조화!!

조화롭지 못 할 것 같은 만남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건 사실이다.

 

 

 

지붕과 뼈대는 한옥 그대로이며 내부 인테리어와 외부 부분 부분이

세련된 현대식 모습으로 탈바꿈되어

정말 묘한 매력이 사람들에 발길을 잡는다.

몇회 전 이탈리아 밀라노 여행에서 고전건축물과 현대건축물이 묘하게 뒤섞여

웅장하면서도 기품있어 보이고 세련되기까지한 그 압도적인

매력에 사로잡혔던 기억이 떠올랐다.

이 곳에 오니 비슷한 오묘한  느낌이 들었다.

웅장하진 않지만 독특한 세련미는 전세계 어느 건축물에

뒤쳐지진 않을 것이다.

 

 

익선동은 밤거리와  낮에 느끼는 거리가 다르다.

 

낮엔 뭔가 정리되지 않아 낡고 오래된 보이긴하나

정감있는  옛 청취를 느낄 수 있다.

 

 

밤거린 화려한 불빛과 조명이 더해지니

정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핫플레이스 장소가 된다.

 

 

그 어떤 현대적 건축으로도 흉내낼 수 없는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갑진 건축과 현대문명의 조화!!!

익선동

그 곳은 대한민국 서울이다.

 

 

 

 

이 책은 내가 초등학교 시절부터 계속 들어보았던 책이다.

다만 그 시절부터 읽은적도없고 이제야 읽어본다.

 

영화도 있는데 이렇게 유명한 책을 영화로도 안 보고 책으로도 안 읽어봤다니..

 

차례는 20파트정도로 나누어져 있다.

 

책에는 꾸뻬가 여행을 하면서 행복에 관해 배우는 것들을 작은 노트에 적기 시작한다.

배움에서 내가 공감 가는 글들에 체크를 해보았다.

배움 1_'행복의 첫 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정말 당연하게 하지 못하는 것.

배움 3_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다들 미래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참는다.

지금 어려워도 미래에는 행복할 거라는 생각으로..

맞는 것 같지만 지금 행복하지 않는데 미래에도 행복할까?

꾸뻬가 찾아간 노승이 말씀하시길 " 당신이 행복에 대한 배움을 얻기 위해 여행을 나선 것은 매우 좋은 생각이오."

사람들은 여행을 가는 게 행복을 찾으러 간다고 안 하는데 생각해보면 일상에서 벗어나 행복하기 위해 떠나는 것 같다.

너무나도 맞는 이야기.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건 정말 불행하다.

배움 15_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배움 6_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아이들은 모방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라고 아녜스는 설명했다.

결국 친절한 엄마와 아빠를 두었다면, 그 아이는 더 친절한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무척 공감이 가는 이야기다. 아이들은, 특히 자식들은 부모가 하는 걸 보고 따라 하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 주는 교훈이라면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겁니다.'

미래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지 못하고 있는 건 아닐지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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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하게 보이지 않는 대화법 : 나이토 요시히토 지음

 

파트는 제6장으로 나눠져 있고 책 제목이 재미있을 것 같은 내용이라 처음에 읽을 때 끌렸다.

'강한' 사람보다 

'강해 보이는' 사람이 이기다.

강해 보이는 것보다 정말 강한 사람이 이기는 게 좋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읽어보기 시작했다.

최근 cs리더스관리사공부와 시험을 보면서 '교수법'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공부하지 않았다면 교수법이라는 걸 몰랐을 내용을 알게 돼서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소설이나 영화 내용을 간단명료하게 잘 설명하는 사람은 대부분 말을 잘한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 부분이 정말 나의 마음에 와닿았다. 왜냐하면 나는 이렇게 잘하지 못하기 때문에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나도 누군가에게 소설이나 영화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할 때 간단하게 설명하고 싶은데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를 풀어서 말하지 못하고 설명이 산으로 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자신의 감정 상태를 확실히 아는 것이야말로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최고의 비결이다.'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나의 마음을 내가 컨트롤하지 못하면 어느 누가 한다는 말인가.

자신의 잘못을 순순히 인정하고 넘어가는 사람임을 보여 주는 것이 가장 빠르게 실수를 만회하는 길임을 잊지 말자.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진정한 열정과 의욕을 인정받지 못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자.

가장 많이하는 말 중에 다이어트할 거야. 매일 운동 갈 거야. 이번엔 공부를 꼭 할 거야. 등등 말로는 쉽게 뱉어내지만 행동으로는 3일도 못 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말만하면 말뿐인 사람만 되는 것 같아 말을 조심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말만 하려고 마음속으로 생각한다.

말하는 게 서툴다면 그것을 대신할 만한 것을 여러분 스스로가 찾아보기 바란다.

말하기가 서툰 내가 이걸 대신할 만한 것은 무엇일까? 책을 마무리하며 곰곰이 생각하게 되었다.

군더더기 없이 필요 없는 말은 빼고 말하기 전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노력을 해봐야겠다.

 

12월 셋째 주 일요일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태행산에 다녀왔다.

 

 

태행산은 292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의 일몰과 일출 조망이 좋은 산으로

유명한지 태행산 산행 글이 올라온 걸 보면

정상에서 1박을 하시는 분들이 꾀 있다.

 

 

한겨울이지만 남편과 함께 굳어 있는 몸을 풀어줄 겸

태행산으로 등산 계획을 세우고

화성시 비봉면 쪽 산들래체험학교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정하였다

 

 

산들래자연체험학교 입구에 도착하면 바로 등산로

표지판이 나오기 때문에 등산로는 금방 찾을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 쌓여 있는 낙엽들...

'등산로 전체가 이러면 어쩌나' 살짝 걱정스러웠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을 향해 무조건 고고다~~

 

 

얼마 안가  멍석으로 깔끔하게 깔린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 가는 길엔 산들래자연체험학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은 겨울이지만 꾀 많은 캠핑객들이 있었다.

부지런한 사람들인듯싶다.

등산로 표지판이 잘 나와 있어서 표지판만 따라가면 된다.

 

 

남편은 앞서서 부지런히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가니 또 표지판이 나온다.

정확히 좌측으로 올라가라는 표지판이다.

 

 

낮은산이라 만만하게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급하다.

겨울이라 두꺼운 옷으로 완전무장하고 왔더니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

 

 

한참을 쉬지 않고 오르니 중간쯤 운동기구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참 오름길을 오르니 정상까지 5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온다.

 

 

산행길엔 돌무덤들이 많이 보인다.

꾀 높게 쌓인 돌무덤을 보니 사람들이 바라는 소원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다가오는 2020년의  새해 소망을 빌어보며 돌무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돌무덤을 지나 돌이 울퉁불퉁 있는 등산길이 나온다.

이 코스는 많이 힘들다.

 

 

힘든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 마지막 정상 지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이정표를 지나면 바로 249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 끝이 태행산의 정상이다.

 

 

계단을 오르는 내내 보이는 모든 풍경이 장광다.

겨울산이라 쓸쓸한 느낌도 있지만 그 느낌 나름대로 멋지다.

 

 

앞서가는 남편이 벌써 정상에 다다랐는지 주위 풍광을 바라보며

"와~~~" 하고 감탄사를 내 뱄는다.

 

 

다 올라온 계단을 내려다보니 꾀 높았다.

 

 

나두 정상에 올라와 쭉 조망했다.

 

 

태행산 인증 사진도 찍어 본다.

이곳 정상 테크에서 야영을하며 일출과 일몰을

감사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무테크가 잘 짜여 있어 야영을 하며 일출과 일몰을 감사하기

정말 좋은 장소임은 확실한 것 같다.

 

 

남편한테 사진 찍어 달라니

맘에 드는 사진이 없어 셀프 촬영을 해봤다. ㅋㅋㅋ

 

 

물감을 붓으로 퍼트려 놓은 듯 일몰이 시작된 하늘의 모습이

현실이 아닌 미지의 세상으로 가는 문이 열리는듯한 착각을 불러왔다.

정말 멋진 장관을 한참 응시할 수 있었다.

낮지만 계속되는 오르막 등산로 '태행산'

추운 겨울 굳은 몸을 풀기에

딱 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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