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쯤 되니 올해도 여름이 거의 다 지나기 전에

 

가족이 함께 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는 생각에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올 생각으로 강원도 평창 초입 주천 쪽으로

 

팬션을 잡고 계곡에서 고기도 잡고 매운탕도 끓여먹으며 휴가를 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억수로 솟아지고

 

계곡에 발도 못 담가봤다.

 

펜션에서 준비해 간 고기만 구워 먹고 다음날 가까운 곳에

 

영월 한반도 지형이 있다 하여 가보기로 했다.

 

 

 

 

 

초등학교 사회책에도 나온곳이라 아이들 교육에도 좋고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

 

 

 

 

 

한반도지형의 주차장에 차를 대고 안내도와 설명서를 읽어보니

 

한반도지형을 보기 위해선 전망대까지

 

걸어서 한참을 올라가야한다.

 

 

 

 

 

 

 

어제 비가 많이 와서 길을 미끄럽고 산행을 할 생각을 안해서

 

신고온 신발은 가족 모두 슬리퍼였다.

 

 

 

 

하지만 이양 여기까지 왔으니 돌아갈 수는 없지 아니한가.....

 

30도가 넘는 땡양볕이지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전망대를 향해 출발했다.

 

 

 

 

오르는길은 생각보다 가파르지 않았다.

 

하지만 한여름이라 땀은 비오듯 오기는 매한가지였다.

 

 

 

 

오르는길에 아이들과 재밌게 게임도하며 가다보니

 

어느새 들었던 생각을 떨쳐졌다.

 

 

 

 

광복절 다음날 의미가 있는듯 전망대에 오르는 다리 양 옆으로 태극기가 쫙 펼쳐진 모습은

 

대한민국 역사의 날을 상징하는듯 보여 가슴 한곳에

 

뿌듯함과 숙연해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조금만 더 오르면 전망대인듯 표지판이 보인다.

 

 

 

 

 

언덕을 오르니 멀리 나루배를 탈 수 있는 곳이 보인다.

 

아마도 선암마을인듯하다.

 

이곳 영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에서

 

나루배를 탈 수 있다고했는데 그 곳이 저 아래쪽이었나보다.

 

 

 

 

우리는 기회가되면 나루배를 타보자하고 전망대에 마져 올랐다.

 

 

 

 

한반도지형이 보이는 마지막 계단이다.......

 

 

 

 

 

드디어 한반도지형의 작은 섬이 보인다.

 

주위에 무궁화 꽃이 활짝 펴있어 애국가가 나올 때 봤던

 

모습이 떠올랐다.

 

애국가를 불러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ㅋㅋㅋ

 

하지만 멋진 풍경은 정말 최고다.

 

우리나라에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 있다니 정말 놀라울 정도다.

 

 

 

 

 

이번 여행은 광복절날 한반도지형을 보러오게 돼서

 

더욱더 뜻깊은 여행으로 기억될 수 있어

 

부모로서 왠지 뿌듯한 생각이 들었다. ㅋㅋㅋㅋ

 

또 생각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에

 

많은 이야기도 나누고 운동도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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