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은 단연 광교산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수원시와 화성시 안산시를 경계로 이룬 칠보산도 굉장히 많은

수원시민들이 즐겨 찾는 산이라는 걸 이번 산행을 통해 알게 됐다.

경기도 수원시의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고도 : 239m)의 높지 않은 산이기 때문에

언제든 부담 없이 가볍게 오르기 좋다.

 

 

높지는 않지만 둘레길과 등산로 조성을 깨끗하게 잘해놔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 딱 좋은 산이다.

정상까진 8개의 코스가 있고

내가 선택한 코스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칠보산의 대표 사찰 용화사 쪽에 있는 2번 코스이다.

 

 

등산로 초입에는 먼지 털게도 잘 정비되어 있다.

 

 

약수터도 깨끗하게 정비되어 보기 좋다.

 

 

2번 등산 코스의 시작이다.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도 쉬엄쉬엄 산책하듯

오르시는 걸 보니 가볍게 오르기 좋은 산인 건 확실하다.

 

 

등산로 옆 작은 계곡도 있고 숲이 울창하게 잘 조성되어 햇빛이 들지 않아

한 여름 등산 코스로도 좋을듯싶다.

 

 

함께 간 남편님 뒷모습 사진에 담는 순간 뒤돌아 본다.ㅋㅋㅋ

 

 

어느샌가 돌계단이 시작되고

숨이 조금씩 차오른다는 느낌이 든다.

 

 

낮다고 무시했건만 이곳도 산이었다.

오를수록 숨이 차고 힘들어지는 게 발걸음이

무거워짐을 느끼며 쉬어가는 시간이 많아진다.

 

 

하지만 등산로는 돌과 나무계단으로 깨끗하고 안전하게

잘 조성해 놔서 다른 곳 보다 편하게 등산할 수 있다.

 

 

또 한참을 오르니 화성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파노라마처럼 쫙 펼쳐진 절경은 그림에 한 폭처럼

보고 있으면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든다.

 

 

또 조금 더 올라가면 반대편에 팔각정이 있어

중간 쉼터로 많은 사람들이 쉬었다 가기 좋게 조성되어 있다.

 

 

팔각정옆으론 두번째 전망대 설치되어 있고

화성시와 반대쪽으로 이 곳에선 수원시가 한 눈에 보인다.

이곳에선 멀리 광교산과 청계산까지 볼 수 있다.

 

 

곳 칠보산은 등산길이든 전망대든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조성해놨다는 것이 아주 맘에 든다.

계단을 설치할 때 나무가 있어도

나무 형태로 계단을 잘라 나무를 그대로 보존해 놨고

사진에 보이는 것과 마찬가지로 돌들도 자연 형태 그대로

보존하되 사람과 공존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 감탄스럽다.

 

 

정상 오르는 길 멋진 바위가 있어 기념사진도 찍어 본다.

 

 

작고 낮지만 명산 부럽지 않게 잘 조성된

칠보산!!

오를수록 감탄사만 나오게 된다.

 

 

헬기장도 조성돼 있다.

 

 

이정표가 알려주는 뚜렷한 경계

수원시와 화성시

2코스는 수원시 호매실동이고 1코스는 화성시 매송면 쪽이다.

 

 

정상에 오르니 남녀노소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신 것 같다.

또 산악자건거를 탈 수 있는 코스가 있는지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많이 보였다.

이처럼 칠보산은 작지만 안전하고 볼거리가 많으며 깨끗하게

잘 조성된 수원시의 대표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다.

가까운 칠보산!!

가족과 함께 가을 산행지로 적극 강추한다.

tip - 칠보산 입구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예쁜 카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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