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 주 일요일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태행산에 다녀왔다.

 

 

태행산은 292M의 비교적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의 일몰과 일출 조망이 좋은 산으로

유명한지 태행산 산행 글이 올라온 걸 보면

정상에서 1박을 하시는 분들이 꾀 있다.

 

 

한겨울이지만 남편과 함께 굳어 있는 몸을 풀어줄 겸

태행산으로 등산 계획을 세우고

화성시 비봉면 쪽 산들래체험학교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정하였다

 

 

산들래자연체험학교 입구에 도착하면 바로 등산로

표지판이 나오기 때문에 등산로는 금방 찾을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 쌓여 있는 낙엽들...

'등산로 전체가 이러면 어쩌나' 살짝 걱정스러웠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정상을 향해 무조건 고고다~~

 

 

얼마 안가  멍석으로 깔끔하게 깔린 등산로가 나온다.

 

 

등산로 가는 길엔 산들래자연체험학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다.

캠핑장은 겨울이지만 꾀 많은 캠핑객들이 있었다.

부지런한 사람들인듯싶다.

등산로 표지판이 잘 나와 있어서 표지판만 따라가면 된다.

 

 

남편은 앞서서 부지런히 올라간다.

 

 

한참을 올라가니 또 표지판이 나온다.

정확히 좌측으로 올라가라는 표지판이다.

 

 

낮은산이라 만만하게 생각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경사가 급하다.

겨울이라 두꺼운 옷으로 완전무장하고 왔더니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

 

 

한참을 쉬지 않고 오르니 중간쯤 운동기구와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다.

 

 

참 오름길을 오르니 정상까지 5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나온다.

 

 

산행길엔 돌무덤들이 많이 보인다.

꾀 높게 쌓인 돌무덤을 보니 사람들이 바라는 소원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다가오는 2020년의  새해 소망을 빌어보며 돌무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돌무덤을 지나 돌이 울퉁불퉁 있는 등산길이 나온다.

이 코스는 많이 힘들다.

 

 

힘든 코스가 끝나는 지점에 마지막 정상 지점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이정표를 지나면 바로 249계단이 나온다

이 계단 끝이 태행산의 정상이다.

 

 

계단을 오르는 내내 보이는 모든 풍경이 장광다.

겨울산이라 쓸쓸한 느낌도 있지만 그 느낌 나름대로 멋지다.

 

 

앞서가는 남편이 벌써 정상에 다다랐는지 주위 풍광을 바라보며

"와~~~" 하고 감탄사를 내 뱄는다.

 

 

다 올라온 계단을 내려다보니 꾀 높았다.

 

 

나두 정상에 올라와 쭉 조망했다.

 

 

태행산 인증 사진도 찍어 본다.

이곳 정상 테크에서 야영을하며 일출과 일몰을

감사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무테크가 잘 짜여 있어 야영을 하며 일출과 일몰을 감사하기

정말 좋은 장소임은 확실한 것 같다.

 

 

남편한테 사진 찍어 달라니

맘에 드는 사진이 없어 셀프 촬영을 해봤다. ㅋㅋㅋ

 

 

물감을 붓으로 퍼트려 놓은 듯 일몰이 시작된 하늘의 모습이

현실이 아닌 미지의 세상으로 가는 문이 열리는듯한 착각을 불러왔다.

정말 멋진 장관을 한참 응시할 수 있었다.

낮지만 계속되는 오르막 등산로 '태행산'

추운 겨울 굳은 몸을 풀기에

딱 좋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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