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여름휴가 때 갔던 홍천 팔봉산 계곡 이야기가 빠져 올려봅니다.

 

멋진 펜션 앞에 팔봉산 계곡이 바로 있어 아이들과 계곡 물놀이도 즐기기가 참 좋았는데요.

 

그중 민물낚시가 아주 즐거웠답니다.

 

책에서만 보던 민물고기들을 직접 잡아볼 수 있다는 생각에 들떴는지

 

아이들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

 

낚시도구를 준비하지 못해서 찾아 봤더니 가까운 슈퍼에 낚시 도구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남편도 낚시를 즐기지 않아서 낚시에 대해 잘 알지 못할 텐데.....

 

걱정 말라며 이것저것 낚시도구만 여러가지 구매하더라구요. ㅎㅎㅎ

 

파리 낚시 3개 쪽대 1개 기타...

 

우리 가족은 특히 아이들은 엄청 많이 잡을 거란 희망을 안고

 

계곡으로 향했습니다.

 

 

 

이곳 홍천 팔봉산계곡은 물살이 세서 래프팅으로도 유명하답니다.

 

이날도 많은 사람들이 래프팅을 즐기더라구요.

 

8인이 돼야 할 수 있다고 해서 저희 가족은 인원이 안돼

 

할 수 없었답니다. 좀 아쉽긴 하지만 낚시로 위안을 삼기로 했답니다. ㅎㅎ

 

 

 

 

계곡 한쪽엔 텐트와 오도막을 설치해 가족과 계곡물 놀이를 본격적으로 즐기는 사람도

 

꽤 많이 있더라구요.

 

 

 

남편은 아이들과 낮은 계곡 이곳저곳을 살펴봅니다.

 

낚시할 만한 곳이 어딘가 하고 찾는 것 같습니다.

 

 

 

 

모형 파리가 달린 낚시대를 들고 물살이 센 곳에서 낚시를 할 모양인데

 

영 성과가 없어 보이네요.. ㅠㅠㅠ

 

 

 

 

한참을 기다려도 소식이 없어서 애가 탔는지

 

남편은 아이들과 파리 낚시대를 버리고 쪽대를 들고

 

본격적으로 나서봅니다.

 

 

 

 

수확이 있을런지요....ㅎㅎㅎㅎ

 

다행히 셋의 합작으로 꺽지와 밀어를 잡았답니다.

 

 

 

 

꺽지 5마리와 밀어 1마리

 

 

 

 

꺽지 5마리와 밀어 1마리의 수확으로 신이 난 아이들은

 

해가 저물어 가는데도 낚시를 계속하겠다고 해서

 

잡은 물고기를 놓아준다고 협박하니 멈추더라구요. ㅎㅎ

 

이날 남편이 몇 마리 되지 않은 민물고기로 매운탕을 끌여 줬던 게 생각나네요..

 

놓아줄걸....! 하는 후회도 살짝 해 봤지만

 

남편이 끓여준 매운탕 맛은 정말 잊지 못할 맛이었답니다.ㅋㅋㅋ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