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제주여행 필수 코스인 용두암 옆에 위치한 용연구름다리

 

이곳은 그동안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서 한 번도 들려본 적이 없었습니다.

 

매번 용두암에 가서 해녀 아주머니들이 파는 해산물을 먹고 멋진 용두암 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왔었는데, 이번엔 용두암이 아닌 바로 옆에 있지만 코너를 돌아야만 보이는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 쪽으로 숙소 들어가기 전 여행 코스로 정해 봤습니다.

 

 

 

 

 

제주도 사람들은 용연구름다리와 용연계곡 부근을 한두기라 부른답니다.

 

이 용연구름다리는 동한두기와 서한두기를 연결하고 있고 정식 명칭은 용연 현수교라고 합니다.

 

 

 

 

 

저희 가족은 서한두기 쪽에서 용연다리를 만났습니다.

 

용연다리 건너기 전 처음 만난 건 알록달록 오래된 자물쇠함 뭉치였습니다.

 

연인들이 사랑의 증표로 걸어 놓은 자물쇠가 이곳은 명물처럼 놓여 있습니다.

 

 

 

 

 

저희는 용연다리를 건너 서한두기 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중간쯤 걷다 보니 출렁하는 울림이 상당히 크게 울리며

 

겁이 나더라구요. 무서워하는 엄마 모습이 재밌는지

 

아이들은 방방 뛰며 출렁출렁 엄마를 더 놀리려 아우성입니다.

 

 


 

출렁이는 다리를 건너면서도 멋진 풍경은 지나칠 수 없기에

 

용연계곡 쪽의 멋진 사진을 담아 봤습니다.

 

 

 

 

 

용연다리 위에서 바라본 용연계곡은 그림의 한 폭처럼 장관이었습니다.

 

6월의 계절답게 나무들도 짙푸르고 제주바다로 합류하지 못한

 

상류 쪽의 계곡물은 청푸른색을 띤 게 신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이면 이곳에선 래프팅도 할 수 있는 것 같더라구요.

 

 

 

 

 

반대쪽으론 제주 넓은 바다가 한눈에 보인답니다.

 

용인다리와 계곡을 주위로 제주바다에서 잡은 회를 판매하는 횟집이 쭉 모여있어

 

이곳에서 제주의 싱싱한 맛을 즐기고 가도 좋을 듯싶습니다.

 

 

 

 

동한두기쪽에 다다르자 용연계곡의 정자 용연정이 나옵니다.

 

 

 

 

용연정에 올라가면 용연구름다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용연정 옆으로 계단이 나오는데 계단을 따라 아래로 내려가면 용연공원과 계곡을 연결한 산책로가 나옵니다.

 

 

 

 

산책로를 따라 쭉 걷다 보면 아래서 보이는 용연다리의 멋진 모습도 한눈에 볼 수 있고 청푸른

 

용연계곡 물의 시원함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제주바다가 아닌 상류계곡의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는 곳 

 

올여름 제주여행을 계획하셨다면 제주공항에서

 

가깝고 계곡을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제주 용연다리 & 용연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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