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의왕 모락산 산행을 다녀왔다.

 

낮은산인데 비행 조망이 최고라 하여

 

이전부터 계획하고 있었는데

 

계속 미뤄지다 지난 일요일 낭군님을 억지로 끌로 다녀왔다.

 

 

 

 

모락산 정상 국기봉까지는 385m다.

 

모락산 등산로 입구가 여러군데가 있고

 

주말에 한적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고 하여

 

이쪽을 선택했다.

 

 

 

 

 

가을 끝자락이라 낙엽이 쌓여 길을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다.

 

 

 

 

 

신랑을 앞세워 산행을 시작했다.

 

 

 

 

 

 

조금 올라가다 보니 이정표가 나왔다

 

정상까지는 2km

 

 

 

 

 

낮은 산인데 계속 오르막이다.

 

생각보다 힘든 산인것 같았다.

 

 

 

 

 

 

 

 

 

 

쭉 오르면서 느꼈지만 이 산은 바위가 참 많았다.

 

 

 

 

등산로 주변으로 쭉~ 놓여진 바위는 또하나의 진풍경다.

 

 

 

 

 

바위를 밟고 성큼성큼 오르는 낭군님 모습이 멋쪄보여 한컷 찍어본다. ㅎㅎㅎ

 

 

 

 

특별한 바위에는 이름과 설명서도 붙어 있다.

 

 

 

 

열심히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는 증거다.

 

km가 점점 줄고 있다. ㅎㅎㅎ

 

 

 

 

산 중턱쯤 도착하니 시야가 트이는 곳이 나온다.

 

정성들여 쌓아올린 돌탑도 여럿 보이고...

 

오늘은 날씨가 좋지 않아서 시야가 좋지 않아 아쉽다.

 

 

 

 

다시금 정상을 향해 출발이다...

 

 

 

 

 

중턱까진 계속 오르막이더니 평지와 내리막이 잠깐 나온다.

 

이때다 싶어 쌓인 낙엽도 맘껏 밟아본다.

 

 

 

 

 

거의다 떨어진 나뭇잎 사이로 새빨갛게 물든 단풍잎이 아직 떨어 지지 않고 달려 있어

 

 나를 기다렸던가?? 하는 ㅋㅋㅋ  기특한 맘에 한 장 찍어 봤다.

 

 

 

 

멀리 가장 높은 곳에 무언가 휘날린다.

 

태극기 휘날리며....

 

저 곳이 국기봉이라는걸 바로 알 수 있다.

 

 

 

 

멀리 있는 국기봉을 가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가다보면

 

경사가 높은 계단이 나온다.

 

등산로가 잘 되 있어 좋긴하지만

 

꾀 난 코스처럼 느껴지는 구간이다.

 

 

 

 

계단 중감쯤 가다 보면 이 계단의 명칭과 설명이 씌여있다.

 

 

 

 

 

계단 중간 중간 조망이 참 좋은데 오늘은 날씨가...ㅠㅠㅜ

 

아쉽다..

 

 

 

 

 

계단을 다 올라가면 팔각정이 나온다.

 

 

 

 

그리고 모란산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는 팔가정을 뒤로하고 우선 국기봉으로 향했다.

 

 

 

 

조금 가다보면 또 계단이 나온다.

 

 

 

 

정상을 너무 멋있게 조성해 놨다는걸 알 수 있다.

 

 

 

 

 

큰 바위를 지지대 삼아 계단을 딛고

 

정상까지 가는 길이

 

나름 가슴 설렌다.

 

 

 

 

첫번째 계단 구간을 지나니 큰 돌로된 길이 나온다.

 

위험할 수 있어 중간에 줄로 안전 장치가 되어 있다.

 

 

 

좁은 길을 지나 조심 조심

 

국기봉을 향해 한발 한발 내딛는다.

 

 

 

중간쯤 아래를 내려다 보니

 

늦가을 산이라도 너무 아름답단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국기봉이 있는 계단

 

이 곳 맨 위에는 국기가 세워져 있어

 

국기봉인가 보다.

 

 

 

드디어 국기봉과 영접했다. ㅎㅎㅎㅎ

 

 

 

 

인증샷도 남겨본다.

 

 

 

 

멋진곳에서 조망하는 낭군님도 찍어보고...

 

 

 

 

나도 한컷

 

 

 

 

 

늦은 시간 산행을 시작해서

 

서둘러 하산해야했다.

 

우리는 가장 짧은 코스인 LG아파트 방향으로

 

하산을 했다.

 

하산하다보니 문화재 조사지역이라고 막아 놓은 곳도 보였다.

 

 

 

 

이곳이 백제시대에 축조된 모락산성이라는데

 

그럼... 백제시대의 유물이 나오는걸까??ㅎㅎㅎ

 

 

 

 

한참 내려오다보면 등산로쪽으로 가시담벽락이 쭉 놓여 있고

 

성라자로마을이라는 철로된 문이 있다.

 

아마도 이곳은 옛날 나병환우들이 모여살던 마을 뒷산인듯하다.

 

 

 

 

그길로 계속 내려오니 금새 차소리가 들린다.

 

 

 

 

LG아파트 모락산 등산로 입구쪽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안내도가 보인다.

 

 

 

 

그리고 놀라운건 큰 대로변 옆으로 1급수 약수터가 있다

 

등산로 바로 옆에 이렇게 멋찐 약수터가 있고...

 

 

 

 

이주변 주민들의 쉼터와 마실물을 제공해 주는듯하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도 어르신 두 분이 큰 물통을 가지고

 

물을 뜨러 오셨다.

 

의왕시에서 관리를 잘 하는지 주민들은

 

믿고 의심없이 누구나 잘 마시는 것 같았다.

 

산이 주는 또하나의 선물인 것 같다.

 

"모락산" 이 산은 정말 매력 있는 산이다.

 

꼭 다시 올 것을 기약하며 산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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