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나이 40을 코앞에 둔 30대 마지막!!

 

20대 중반 이른 나이에 시집을 갔고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하면서

 

힘을 과하게 줬는지 항문이 심하게 돌출됐다.

 

출산을 하고 나면 몸이 편해진다는데 나는

 

출산할 때만큼은 아니지만 항문 쪽에 큰 고통이 계속됐다.

 

 

아이를 낳고 몸조리를 해야 하는데 항문이 너무 아파

 

스트레스가 쌓이니깐 몸조리가 안됐다.

 

모유 수유 때문에 약을 쓸 수도 없어 고통을 쌩으로 견뎌야 했다.

 

 

윽~~~ 지금 생각해도 너무 끔찍이 아프다.....ㅎㅎㅎㅎ

 

 

 

 

 

 

 

 

 

 

 

할 수 없이 친정할머니의 특단 조치인

 

민간요법과 생활관리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우선 어디서 구해 오셨는지 말린 쑥을 가져오셨고

 

의료기점에서 좌욕기를 구입해 오셨다.

 

말린 쑥을 불려 찜통에 한참을 찐 다음 그대로 좌욕기에 넣고

 

그 온 김이 항문에 닿도록 쐬라고 하셨다.

 

처음엔 뜨거운 김을 쐬는 게 내키지 않아 망설였는데

 

한 번 두 번 하다 보니 통증이 잦아드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부턴 먼저 준비해 달라고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였다.

 

 

말린쑥

 

 

 

 

좌훈기

 

 

 

 

 

 

 

 

 

 

 

그리고 결명자, 우엉, 인진쑥을 넣고 푹 끓인 물을 수시로 먹으라고 해서

 

물 대용으로 마셨다. 음식은 산모식이지만 기름지지 않고 건강한 음식으로

 

매끼를 준비해 주셨다.

 

처음엔 화장실 가는 것도 두려워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

 

점점 소화도 잘되고 변도 부드럽게 나오기 시작해

 

맛은 없었지만 해주시는 음식을 별말 없이 잘 챙겨 먹었다.

 

무엇보다 푹~~~쉬었다.

 

아주 편안하게 해주는 밥 먹고, 쑥 좌욕찜하고 푹~ 자니깐

 

아팠던 항문은 어느새 통증이 사라졌다.  

 

 

결명자

 

 

 

우엉

 

 

 

 

 

 

 

 

통증이 점점 사라지고 몸이 날아갈 듯 편안해졌다.

 

그러니 맛없는 건강식은 점점 멀리하고

 

그동안 먹고 싶었던 음식을 거침없이 찾아 먹었다.

 

 

 

 

 

 

 

 

그리고 시간이 어느 정도 흘러 아이를 키우면서 스트레스도 쌓이고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대충 해결하는 식사 탓에 고질적으로 앓고 있던 변비가 다시 찾아 왔다.

 

변비가 있으니 자동으로 통증도 찾아왔다.... 윽

 

또다시 찾아오는 고통이 무서워 친정엄마께 말씀드리니

 

그 길로 바로 항문외과로 데려가셨다..

 

 

 

 

 

 

 

 

 

 

아니라 다를까 수술 진단을 받았다.ㅠㅠㅜㅜ

 

아직 30대도 안 된 나이에 낯선 남자에게 치부를 드러내며

 

몇 시간 동안 꼼짝없이 수술대 위에 마루타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끔찍이 싫었지만 통증보단 참을 수 있을 것 같아 수술을 결정했다.

 

엄마도 둘째를 낳기 전에 고쳐야 한다면서 빨리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고

 

출산 후 겪었던 고통을 생각하니 두 말할 필요가 없었다.

 

 

 

 

 

 

 

 

 

 

수술을 하고 회복되는 동안 고통이 너무 심해서

 

다시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과정이다...

 

수술후 재발이 안되려면 관리를 잘해야했는데.........ㅠㅠㅠㅜㅜ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세월도 흘러 힘들었던 수술 과정, 고통도 무뎌지니 습관이 무섭다고

 

고질병이던 변비가 또 찾아왔다. 

 

이러다 치질이 재발될 것 같다는 극심한 트라우마에 휩싸이면서

 

나는 폭풍 검색을 시작했다.

 

치질 치료방법, 수술 없는 치질 치료,  비수술 치질 치료 등등.....

 

 

 

 

 

 

 

 

 

많은 자료를 찾아보고 읽어보니 치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다.

 

처음부터 할머니의 민간요법이 최고의 치료법이라는 걸 내 몸이 알고 있었는데.....

 

그걸 임시방편으로,, 어쩔 수 없이 하는 치료라고 생각하고 현대의학에만 너무 맹신했던 것 같다.

 

요즘은 비수술로 치료되는 한의원도 있다.

 

#을열다 한의원

 

이곳은 근본적인 치질 원인을 치료하여  재발 없이 치료한다고 한다.

 

특히 활관리를 철저히 하는 치료와 병행을 하기 때문에

 

치료 종료 후에도 재발될 확률은 거의 드물 다고한다.

 

 

 

 

 

 

 

 

 

우선 비수술 치료라는 거에 신뢰를 받았고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다양한

 

생활관리 팁도 활용도가 너무 좋았다.

 

나는 예전 할머니가 해 주셨던 민간요법과

 

#을열다 한의원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토대로 생활관리를 해 보기로 했다.

 

좌욕과 좌훈찜, 건강한 식습관 수면 등을 일정하게 관리해 보기로 했다.

 

 

 

건강하게 먹고 간단한 운동하고 수면상태 조절하려

 

노력하니 일주일쯤부터 변화가 시작된걸  느낄 수 있었다.

 

보통 이틀에 한번 대변을 보는데

 

하루에 한 번은 화장실을 가게 됐다. ㅎㅎㅎㅎ

 

물론 장부기능이 저하된 부분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시간이 된다면 비수술 치료로 유명한 숨#을열다 한의원에 내원해서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볼 생각이다.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시지만 할머니가 가르쳐주신

 

민간요법이 한의학의 치료법과 비슷하다는 사실을 알았고

 

또 그 효능을 직접 겪어보니 어른들 말씀은 들어야 약이 된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우리 몸의 치료는 근본적인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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