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요즘 바쁜 일상을 지내면서 숙제하듯 속독으로 읽은 책.....
하지만 나중에 시간이 되더라도 다시 읽지 않아도 될 만큼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가벼운 만큼 내용도 어렵지 않아 이해하기 쉬웠다.
책은 작가 본인이 지금까지 시도한 훈련법 중 가장 효과적인었던 방법과
그 그 과정에서 깨달은 것들을 담았다고 한다.
하지만 작가가 여자라서인지 여성중심적 시각이 지배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자칫 작가를 페미니스트적 성향으로 오해 할 수 있을 만큼....
프롤로그의 내용중...
인지도가 있는 남자 연예인이 개그맨 김숙에게 '얼굴이 남자같이 생겼어'라고 예능에서 말했다.
그는 평소에도 속물적이거나 무례한 질문을 막 던짐으써 출연자들을 당황케 하는 게 특기이고
보통은 다들 그냥 웃어 넘기거나 자신의 외모를 더 희화화하며 맞장구치는데, 김숙은 그러지 않고
어? 상처주네? 라고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건조한 말투로 한 마디 함으로써 상대를 구석으로 몰지 않고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성공적으로 전달했고, 상대방으로부터 곧바로 사과를 받고 김숙은 쿨하게 사과를
받아주는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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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 방송을 본적이 있다.
작가와 똑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통쾌하기 그지 없었다.
프롤로그 내용을 보면 책에 흥미를 끌기 좋았다.
하지만 곳곳에 외모 또는 약자인 여자가 겪은 내용들이 많이 나온다.
상처는 여자만 받는게 아닌데.....
남자도 상처를 받을 수 있고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인간관계의 대립구조에서 갈등을 많이 겪는다.
그런 부분에서 작가가 글을 풀어가는 방식이 조금 아쉬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사회가 오랫동안 깊숙히 뿌리박혀 있는 차별적 요인도 한 목 할 것이기는 하지만
가해자가 남자, 피해자가 여자가 아닌 인간을 중심으로 풀었다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하기 좋은 에셋이집이 될 수 있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part1 착한사람이 될 필요 없어
part2 좋게좋게 넘어가지 않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part3 자기표현의 근육을 키우는 법
part4 부정적인 말에 압도당하지 않는 습관
part5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5개의 파트 제목처럼 행동하면 된다.
첫 번째는 문제가 되는 발언을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되물어서 상황을 객관화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상대가 사용한 부적절한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 들려주는 것이다.
네 번째는 무성의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유머러스하게 대답하는 것이다. (가장 쉽지 않은 방법이기에, 책을 읽어도 혼란스럽다)
작가가 알려준 내용보다 프롤로그에 나와 있는 김숙의 한 마디가
더 큰 울림으로 남는건 뭘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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