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가족과 함께 가을 산 등반

 

 

 

지난 주말 화성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

 

동탄과 용인 기흥, 그리고 용인 천리 쪽으로 연결된 무봉산에

 

우리 가족 네 식구 모두 함께 등반하고 왔다.

 

내 고집으로 네 식구가 모두 등산을 하긴 처음이다. ㅎㅎㅎ

 

 

 

 

 

 

무봉산은 만의사라는 절 옆으로 등산로가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화성시에는 용주사만 큰 절이 있는 줄 알았는데 이곳 만의사도 꽤 큰 절인 것 같다.

 

우리 가족은 하산하면서 둘러 보기로 하고 일단 등산 먼저 하기로 했다.

 

 

 

 

 

 

무봉산에 대한 유래가 잘 적혀 있다.

 

등산 전 읽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등산 코스 안내 표시도 곳곳에 잘 되어 있다.

 

오르기 전 계획을 세우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가족은 동탄 중리 저수지 쪽에 주차를 해 놓고

 

곳 만의사까지 왔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3코스를 선택해야 했다.

 

 

 

 

화성시에서 가장 높다지만 해발 300고지가 조금 넘는

 

별로 높지 않은 산인데도 올레길은 물론 먼지떨이 쉼터와 같은

 

시민들을 위한 편의 시설과 등산로가 아주

 

조성이 되어 있는 듯하다.

 

 

 

 

 

 

무봉산 등산로라고 돌 간판을 보고

 

우리 가족은 등산로로 본격적으로 향했다.

 

 

 

 

 

 

암사의 낮은 담락과 이어진 등산로에선

 

만의사 내부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꽤 큰 절인 듯 부지가 넓어 보였다.

 

 

 

 

 

 

담벼락 끝자락부터 시작되는 계단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깔끔하게 놓인 계단을 따라 오르기가 쉬워

 

처음엔 산책하듯 올랐던 것 같다.

 

 

 

 

 

 

 

하지만 계단이 끝나고부터 시작되는 울퉁불퉁 돌길과 가파른 산행이

 

점점 힘들어졌다.

 

 

 

 

 

슬슬 지쳐갈 무렵 첫 번째 쉼터가 보였다.

 

주저 없이 넓은 툇마루에 대자로 누워 버렸다.

 

네 식구 중 체력이 가장 약한 나는 제일 뒤처져서 가면서도

 

한참을 쉬면서 가기 때문에 앞서가는 가족들이 나와 템포를 맞혀 주느냐

 

느린느린 거북이 등산을 한다고 투덜투덜이다.

 

 

 

 

 

한참을 쉬고 또 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나아가기 시작했다.

 

 

 

 

느리지만 한발 한발 나아가는 내 발이 어찌나 기특한지....ㅋㅋㅋㅋ

 

사진도 찍어 주시고~~~~~

 

 

 

 

정상을 향해 부지런히 오르고 있을 때

 

멀리 정자가 나오길래,

 

어??  벌써 정상인가!! 생각했는데

 

중간 쉼터란다..

 

곳은 쉼터는 참~ 잘 조성되어 있다.

 

 

 

 

쉼터에서 또 한참을 쉬고 오르는데

 

이정표가 나와 보니

 

정상까지 400m 남았단다.

 

조금만 힘을 내면 된다.

 

 

 

다람쥐 집도 군데군데 있고, 무봉산은 사람들뿐 아니라 야생동물들에게도

 

편의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싶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 약간의 내리막 길이 나온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돌 길.....

 

 

 

 

 

정상으로 가는 마지막쯤엔 여느 산과 마찬가지로 무봉산도

 

큰 바위가 좀 있었다.

 

물론 높은 산에 비하면 작은 바위지만 무봉산 등산로에서

 

이곳이 가장 힘든? 코스다.ㅎㅎ

 

 

 

 

정상 이정표가 보이고...

 

사람들이 쉴 수 있는 전망대도 보인다.

 

 

 

 

 

높이는 얼마 되지 않지만 올레길로 올라와서인지 꽤 힘이 들었다.

 

마침 정상에 막걸리를 팔고 있길래

 

신랑과 한 잔씩 시원하게 아주 맛있게 마셨다.

 

정상에서 먹는 막걸리는 왜 이렇게 맛있는지 ㅋㅋㅋ

 

2018년 3월부터는 산에서 음주는 금지라는데....

 

나는 무봉산을 다녀간 후에 뉴스를 통해 알고

 

어찌나 양심에 찔리던지,ㅋㅋ  아쉽기는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나라에서 정한 거니 앞으로는 절대 먹지 말아야겠다.

 

 

 

 

 

무봉산 인증 샷도 찍어 주시고~~~~~

 

 

 

 

전망대에서 멀리 보이는 동탄 메타폴리스도 구경해 주시고 하산했다.

 

가족 모두가 함께한 산행이어서 그런지 힘은 들지만 뿌듯했고 보람된 하루였다.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조성 잘 된 등산길 무봉산

 

가족과 함께 등산하기 좋은 산으로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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