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직장 후배가 재밌게 읽었다는 책이 있어 눈길이 갔다.

책 표지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건 '나를 지키는 일상에 좋은 루틴 모음집' 이라는 글귀였다.

나를 지키는 방법?? 호기심에 책을 열어 봤다.

 

『신미경 에세이』

우선 에세이집이니 작가를 먼저 살펴 봤다

을 쓴 저자는 패션과 생활에 관한 주제로 글을 쓰는 칼럼니스트.

라이프스타일 잡지 에대터로 활동했다. 일중독과 쇼핑중독의 무한 루프 속에서

바쁜 이십대를 보내던 중 건강에 이상 신호가 찾아왔다.

몸이 쉽게 피로해지고 삶이, 생활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 뒤로

자신을 위한 삶, 건강에 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디.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면서 그녀는 여유 있고 흔들림 없는 일상을 만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삶을 우아하게 만드는 새로운 시도와 생각들을 담은

블로그 '우아한 탐구생활'을 운형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슈즈 시크릿' 과 '오늘도 비움 : 차근차근 하나씩, 데일리미니멀라이프'가 있다.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고 싶어 : 나를 지키는 일상의 좋은 루트 모음집'은

자신을 잘 보살피고 부지런히 돌보는 데 있어 남들보다

앞서 있는 저자의 단단한 루틴과 습관을 정리한 에세이다.

 

 

습관처럼 큰 제목부터 살펴봤다.

순차에 나와 있는 소제목까지 살펴봤을때 느낀 생각은

저자 본인이 경험하고 겪은 라이프스타일이 확고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방법이라면 확고한 방법을 제시해주는 에세이집도 좋아하니깐....

우유부단한 성격인 내게 기대감을 자극했다.

 

 

한파트 파트가 끝나면 스스로 정한 루틴을 잘 알아볼 수 있게 정리해 놨다.

처음엔 저자가 자기만의 루틴에 너무 빠져 있는 느낌?? 이랄까....

고집스럽고 타협할 줄 모를 것 같은 성격처럼 느껴져

성공한 커리우먼의 라이프일지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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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부러워만하고

적극적이지 못한 성격인 나, 그런 스스로를 본인 성격이 아닌

주위탓으로 돌리며 언젠가부터 핑계거리를 삼아

스스로 타협하고 살아가는 나같은 성격에게

저자와 같은 사람들을 보면 깊은 내면에선 부럽고 존경스러우면서도

인간적이지 않다고 자신에 기준에 억지로 끼워 맞춰

나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생각을 조금 바꿔 책을 바라보면 뿌리가 튼튼한 사람이 되는 방법은

본인 스스로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느냐에 달린것 같다.

삶은 다른 사람의 방법이 아닌 스스로 본인에 맞는 라이프를

찾을때 가장 행복할 것이다.

좋은 책이다. 스스로를 가꾸고 보살필줄 아는 사람이 되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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