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의 온도 / 이기주
언어의온도 / 이기주 지음
언어의 온도는 2번째 읽어보는 책이다.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느껴지는 문장들이 많았다.
이기주작가님의 책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사랑은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라고 하는데 나 또한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것이다.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가장 잘해줘야 하는데 돌아보면 가장 큰 상처를 준다.
엄마.
더 따뜻하게 말할 수 있는데 더 툴툴거리게 말하며 엄마 가슴에 못을 박는다. 후회스럽게.
'본질은 다른 것과 잘 섞이지 않는다.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 의도하지 않은 순간에 엉뚱한 방식으로 드러나곤 한다.'
이 문장이 나는 사람의 모든 것을 표현한 것 같다.
걸음걸이만 보아도 운전하는 습관만 보아도 그리고 약자에게 대하는 태도만 보아도 그 사람의 인성이 보인다.
너무 멋진 말이다.
인생은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에는 본이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 것.
학창시절에는 은어,비속어 등을 섞어서 말하곤 했던 것 같다.
그게 멋은 아니지만 뭐랄까 다른 친구들도 그렇게 하니까?
성인이 되고 나서 느꼈다. 그런 행동은 무척 부끄러운 행동이라는 것이란 걸
그렇다고 지금 은어,비속어를 사용하지 않는 건 아니다.
다만 전보다는 덜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현실이 너무 차가워서 그런지 따뜻한 책을 보면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진다.
하루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된다고 할까?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우린 행복하다..'
모두가 행복한 날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